"광역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충청권 상생발전에도 기여"
세종∼공주 광역BRT 2025년 하반기부터 운행한다…개발계획 승인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충남 공주시를 연결하는 광역 간선급행버스(BRT)가 2025년 하반기부터 운행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한별동(6-2생활권)와 공주종합버스터미널을 잇는 총연장 18.5㎞의 세종∼공주 광역 BRT 개발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운행 노선은 세종시 한별동∼세종충남대병원∼정부세종청사∼서세종IC∼공주 신관초등학교∼번영1로∼신관 중앙교차로∼공주종합버스터미널이다.

세종∼공주 광역 BRT 노선의 전용차로 비율은 97%에 달한다.

버스 통행속도가 시속 19.8㎞에서 27.9㎞로 빨라지고, 이동시간도 57분에서 39분으로 단축된다.

행복청은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다음 달 중 실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주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내년까지 실시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4년 상반기 정류장 설치와 도로 확·포장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마무리할 방침이다.

총 172억원이 투입된다.

세종∼공주 광역BRT 2025년 하반기부터 운행한다…개발계획 승인
최임락 행복청 차장은 "세종∼공주 간 교통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운행시간과 배차간격 등 문제로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세종∼공주 광역 BRT가 기존 승용차 중심 교통체계에서 탈피해 광역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나아가 충청권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