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이 네옴시티와 관련해 대규모 수주를 실제로 확보할 수 있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중소형 업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케이프증권은 4일 한미글로벌은 21년 기준으로 전세계 8위 PM업체로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이 증명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21년 네옴시티(더라인)e-PMO (26억원규모)와 22년 로쉰 주거단지 (155억원 규모) 및 DGDA (440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실제로 수주한 레퍼런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선재 케이프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말 사우디 왕세자의 한국 방문 시 국내 업체들의 추가 수주 현황이 구체화되며 본격적인 네옴시티 관련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네옴시티에 가려진 하이테크 사업부의 고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큰 상황이라고 허선재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의 하이테크 사업부 수주잔고는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최소 2-3년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의 북미, 유럽 공장 투자에 따른 신규 수주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한미글로벌의 2022년 예상 연결 실적은 매출액 3,446억원과 영업이익 268억원으로 추산됐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