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정신 되새기고, 지역 종교문화 알아가는 계기"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 16일 삼척 죽서루서 개최
제44회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가 16일 강원 삼척시 죽서루 경내에서 열린다.

이승휴 선생은 고려 충렬왕 13년(1287년) 관직에서 물러난 뒤 삼척 두타산에 은거하며 대서사시 '제왕운기'를 저술했다.

이번 행사는 백일장, 사생대회, 제왕운기 탁본 체험, 2021년 문화제 작품 전시회 등으로 진행한다.

앞서 지난 3일 삼척시와 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는 제722주기 동안대제를 천은사 내 동안사에서 개최했다.

또 지난 3일 시작한 '이승휴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서 나를 찾는 종교문화여정'이 12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는 종교문화여행 치유 순례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명상길 걷기, 차담회, 참선 체험,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4일 "이승휴 선생의 사상과 민족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종교문화를 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