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문체부의 '2021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와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집행한 독서진흥 관련 사업 결산액은 지난해 5천811억원으로, 전년(4천258억원)보다 36.5% 증가했다.
전국 지자체의 독서진흥 관련 사업도 2014년 3천728건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천388건으로 늘어났다.
반면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의 독서율(1년간 학습 참고서 등을 제외한 일반 도서를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은 종이책 기준으로 2013년 71.4%에서 2019년 52.1%, 지난해 40.7%까지 뚝 떨어졌다.
한국인의 독서 빈도는 '거의 매일'이 13%, '1주일에 1회 이상'이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우리 국민의 독서율이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로, 정부 정책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이용이 활성화되는 등 환경이 변화한 만큼 정부는 실효성 있고 내실 있는 독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