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인 내야수' 이재현 "두 번의 부상 너무 아쉬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월과 7월 두 차례 부상 이탈…복귀 후 끝내기 홈런 등 장타력 과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신인 내야수 이재현(19)은 올해 두 번 쓰러졌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시간은 아쉽지만, 값진 교훈도 얻었다.
9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만난 이재현은 "두 번이나 부상으로 이탈했다.
성적도 만족스럽지 않지만, 두 번이나 부상을 당한 게 가장 아쉽다"고 프로 첫 시즌을 돌아봤다.
올해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이재현은 4월 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개막전에 3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일찌감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성장하던 이재현은 5월 31일 허벅지 통증으로 처음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7월 3일에 복귀했다.
그러나 7월 27일 포항 한화 이글스전에서 수비 중 오른손을 다쳐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이재현은 '회복력'도 수준급이었다.
이재현은 "손가락을 다친 후 2주 동안은 통으로 깁스를 해서 아예 손을 움직이지 않았다.
생각보다 빨리 회복했다"고 떠올렸다.
9월 13일 1군으로 돌아온 이재현은 다시 공수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여기에 장타력도 갖췄다.
이재현은 9월 23일 대구 kt전에서 9회말 김민수의 직구를 공략해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을 치기도 했다.
이재현의 타격 성적은 9월 30일 기준으로 타율 0.235(213타수 50안타), 6홈런, 20타점이다.
타석에서 잠재력을 과시했지만, 이재현은 "기복이 심한 건 고쳐야 한다.
오랫동안 안타를 치지 못한 때도 있었다"며 "조바심에 타격 자세를 여러 번 바꿔 보려고 했던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꾸준함'을 갖춰야 한다"고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했다.
삼성 또는 다른 팀 내야수 선배들을 보며 자극도 받았다.
이재현은 "가까이에서 선배들의 경기를 보니 TV로 볼 때보다 실력이 더 뛰어나더라. 나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마침 삼성은 명 유격수 출신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하고 있다.
신인 때부터 1군에서 뛴 '선배' 김상수도 이재현에게는 좋은 교과서다.
이재현은 "유격수로 이름을 날린 분이 가까운 곳에 계신다.
같은 더그아웃을 쓰는 것도 영광"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 많이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건강하지 못하면, 배울 기회도 잃는다.
이재현은 "고교 졸업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서 몸을 키웠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며 "비시즌에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연성 운동을 꾸준히 하고, 좋은 음식도 먹으면서 2023년을 준비하겠다.
고교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기 수가 많으니, 체력도 떨어지지 않게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은 "아쉬움만 남은 시즌"이라고 했지만, 박진만 감독대행은 그에게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이재현은 신인임에도 차분하고 대범하다.
경기를 치를수록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며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좋은 내야수다.
자신 있게 플레이하며,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연합뉴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시간은 아쉽지만, 값진 교훈도 얻었다.
9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만난 이재현은 "두 번이나 부상으로 이탈했다.
성적도 만족스럽지 않지만, 두 번이나 부상을 당한 게 가장 아쉽다"고 프로 첫 시즌을 돌아봤다.
올해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이재현은 4월 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개막전에 3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일찌감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성장하던 이재현은 5월 31일 허벅지 통증으로 처음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7월 3일에 복귀했다.
그러나 7월 27일 포항 한화 이글스전에서 수비 중 오른손을 다쳐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이재현은 '회복력'도 수준급이었다.
이재현은 "손가락을 다친 후 2주 동안은 통으로 깁스를 해서 아예 손을 움직이지 않았다.
생각보다 빨리 회복했다"고 떠올렸다.
9월 13일 1군으로 돌아온 이재현은 다시 공수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여기에 장타력도 갖췄다.
이재현은 9월 23일 대구 kt전에서 9회말 김민수의 직구를 공략해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을 치기도 했다.
이재현의 타격 성적은 9월 30일 기준으로 타율 0.235(213타수 50안타), 6홈런, 20타점이다.
타석에서 잠재력을 과시했지만, 이재현은 "기복이 심한 건 고쳐야 한다.
오랫동안 안타를 치지 못한 때도 있었다"며 "조바심에 타격 자세를 여러 번 바꿔 보려고 했던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꾸준함'을 갖춰야 한다"고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했다.
삼성 또는 다른 팀 내야수 선배들을 보며 자극도 받았다.
이재현은 "가까이에서 선배들의 경기를 보니 TV로 볼 때보다 실력이 더 뛰어나더라. 나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마침 삼성은 명 유격수 출신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하고 있다.
신인 때부터 1군에서 뛴 '선배' 김상수도 이재현에게는 좋은 교과서다.
이재현은 "유격수로 이름을 날린 분이 가까운 곳에 계신다.
같은 더그아웃을 쓰는 것도 영광"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 많이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건강하지 못하면, 배울 기회도 잃는다.
이재현은 "고교 졸업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서 몸을 키웠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며 "비시즌에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연성 운동을 꾸준히 하고, 좋은 음식도 먹으면서 2023년을 준비하겠다.
고교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기 수가 많으니, 체력도 떨어지지 않게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은 "아쉬움만 남은 시즌"이라고 했지만, 박진만 감독대행은 그에게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이재현은 신인임에도 차분하고 대범하다.
경기를 치를수록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며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좋은 내야수다.
자신 있게 플레이하며,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