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캐나다 국립미술관 관람 "우리 수묵화 전시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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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일정은 트뤼도 여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풍경화가 그룹들의 작품들을 감상한 뒤 "캐나다는 넓은 영토만큼 그림에 등장하는 풍경도 각양각색"이라며 "여기에 우리나라 산세를 담백하게 담은 수묵 산수화를 전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미술관을 떠나며 트뤼도 여사에게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며 인사를 건넸고, 트뤼도 여사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밀감을 느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여사는 이어 보훈요양병원을 방문해 6·25 전쟁 참전영웅 제시 셰네버트 간호장교를 만났다. 올해 100세인 셰네버트 장교는 6·25에 참전한 오빠를 따라 간호병으로 입대해 1951년부터 의정부 야전병원에서 복무했고, 1976년 간호장교로 전역했다.
앞서 김 여사는 미국 뉴욕에 있던 지난 21일 뉴저지주의 '참전용사의 집'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노병들을 만나 "저의 할아버지도 여러분과 같은 6·25전쟁 참전 군인이었다"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한국은 많이 발전했다. 모든 것이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방문 때 뉴저지 주지사 부인이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하고 싶다"며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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