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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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3일 신세계에 대해 올 3분기에도 업종 내에서 가장 강한 어닝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6.45%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신세계의 연결기준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009억원, 20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발생한 일회성 요인(광주신세계 염가매수차익, 1466억원)으로 인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일 뿐 문제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소비 둔화 우려와 달리 백화점 매출 성장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며 "이에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1.4%, 8.9%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세계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저점 대비 소폭 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9배로 역대 최저 수준에 해당하는 만큼 편안하게 접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