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도 동반 하락세…신규 입주 물량 등 영향
부산 아파트 가격 14주 연속 내려…하락 폭 확대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크게 떨어졌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9% 하락했고, 부산 아파트값은 0.20% 하락했다.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셋째 주 하락으로 돌아선 이후 14주 연속 내림세다.

8월 넷째 주 -0.12%, 8월 다섯째 주 -0.15%, 9월 첫째 주 -0.17%, 9월 둘째 주 -0.15% 등으로 하락 폭도 커지고 있다.

이번 주 지역별 변동률을 보면 동래구(-0.34%)가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해운대구(-0.30%), 남구(-0.30%), 수영구(-0.28%), 연제구(0.26%) 등 이른바 '해수동'(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을 비롯해 인기 주거지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부산지역 전셋값도 지난주 대비 0.16% 하락했다.

부산진구(-0.30%)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누적되면서 범천·개금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동래구(-0.27%)는 온천·명륜동 위주로 전셋값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1일 정부 발표에서 부산 14개 구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부산 전역이 조정대상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