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14위…최혜진 16위
안나린(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 날 5타를 줄이며 공동 14위로 도약했다.

안나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4언더파로 공동 26위였던 안나린은 사흘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써내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까지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이다.

앤드리아 리(미국) 등 3명의 공동 선두(13언더파 203타)와는 4타 차다.

퀄리파잉 시리즈 1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안나린은 4차례 톱10에 들었고, 3월 JTBC 클래식의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1언더파로 공동 40위에 그쳤으나 점차 순위를 끌어 올려 상위권 성적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3라운드에서 안나린은 5∼8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14∼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는 등 17번 홀까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안나린,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14위…최혜진 16위
안나린과 LPGA 투어 데뷔 동기인 최혜진(23)은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향(29)과 최운정(32)은 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19위(7언더파 209타), 유소연(32)은 공동 23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안나린,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14위…최혜진 16위
교포 선수인 앤드리아 리는 이날 5타를 줄여 후루에 아야카(일본), 릴리아 부(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라 2020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앤드리아 리는 올해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 플레이 4위 등 LPGA 투어 통산 5차례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 4명이 한 타 차 공동 4위(12언더파 204타)를 달렸고, 라이언 오툴(미국)과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가 공동 8위(11언더파 205타)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