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김정환 꺾고 펜싱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 우승
펜싱 남자 사브르의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2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17일 전북 익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6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선발대회는 김창환배, 대통령배, 종목별 오픈대회와 더불어 다음 시즌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되는 대회 중 하나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3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오상욱은 지난달 대통령배 대회 개인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선 세계 5위이자 대회 2연패를 노리던 김정환과의 결승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국내 최강자 입지를 재확인했다.

여자 사브르에서는 전은혜(대전광역시청)가 김지연(서울특별시청)을 15-10으로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에페에서는 이혜인(강원도청)이 2년 연속 우승했고, 남자 에페에서는 김재원(해남군청)이 1위에 올랐다.

남녀 플뢰레에서는 김경무(국군체육부대)와 오혜미(인천광역시 중구청)가 각각 우승했다.

대한펜싱협회는 이번 대회를 비롯한 국내 대회 성적과 세계랭킹 등을 토대로 2022-2023시즌 국가대표를 조만간 확정하고 11월 시작하는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