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정권수립일 군중동원 동향 주시…북한군 하계훈련 중"
군 당국은 북한의 정권수립일(9·9절)을 앞두고 군중 동원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 정치 일정과 관련해 군중을 동원한 행사나 공연이 이뤄질 수 있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은 전체적으로 현재 하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북한은 9월 9일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 및 정권 수립일'로 치며 올해가 74주년이다.

지난해 정권 수립일 때 북한은 예비군 격인 노농적위군과 경찰에 해당하는 사회안전군이 참가하는 '공화국 창건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정권 수립일과 관련해 북한이 군사적 움직임보다는 군중대회나 축하 공연 등 군중 동원 행사를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한 인원 등 이동 동향이 정보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