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접수"…이재용 복권 후 첫 삼성 공채
향후 5년간 8만명 채용…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유지
이날 삼성에 따르면 이번 신입 공채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20곳이다.
공채 지원자들은 이달 6일부터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올 하반기 공채는 △직무적합성검사(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0월) △면접(11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직무적성검사는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삼성은 기업들의 '수시 채용' 전략에 따른 공채 폐지 움직임에도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3년간 4만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8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그간 줄곧 인재 중심 경영을 강조해 왔다. 지난달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당시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공채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이행하는 한편, 우수인재를 확보해 더 성장시켜 회사와 국가 미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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