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아직 '금값?'…美 IT기업은 SW 개발자 채용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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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올해 들어 4만명 이상을 정리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달 간 소프트웨어(SW) 개발자 구인 건수도 크게 줄었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국 구인·구직 사이트 인디드닷컴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최근 4주간 소프트웨어(SW) 개발자 구인 건수가 17.3% 줄었다. 사무, 인사, 마케팅 등의 감소폭을 웃돌며 업종 기준 가장 크게 감소했다.
또 이 기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IT 기업이 집중된 지역의 채용 건수가 8.4% 줄었다. 이외 지역은 0.6% 수준에 그쳤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IT기업이 늘어난 영향이다.
IT기업 정리해고 추적 사이트 레이오프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미국 IT기업의 해고 대상자는 약 4만2000명이나 됐다. 지난 5월의 해고자 수가 2년 만에 처음으로 6000명을 넘었고,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고 현황을 공개하지 않은 기업도 있어 실제 해고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기준 미국에서 해고에 나선 104개 스타트업 중 12개가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의 출자를 받은 기업이다. 그동안 비전펀드는 유니콘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투자해왔는데, 실적이 악화되면서 최근 투자 대상을 엄격하게 선정한기로 방침을 바꿨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국 구인·구직 사이트 인디드닷컴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최근 4주간 소프트웨어(SW) 개발자 구인 건수가 17.3% 줄었다. 사무, 인사, 마케팅 등의 감소폭을 웃돌며 업종 기준 가장 크게 감소했다.
또 이 기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IT 기업이 집중된 지역의 채용 건수가 8.4% 줄었다. 이외 지역은 0.6% 수준에 그쳤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IT기업이 늘어난 영향이다.
IT기업 정리해고 추적 사이트 레이오프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미국 IT기업의 해고 대상자는 약 4만2000명이나 됐다. 지난 5월의 해고자 수가 2년 만에 처음으로 6000명을 넘었고,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고 현황을 공개하지 않은 기업도 있어 실제 해고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기준 미국에서 해고에 나선 104개 스타트업 중 12개가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의 출자를 받은 기업이다. 그동안 비전펀드는 유니콘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투자해왔는데, 실적이 악화되면서 최근 투자 대상을 엄격하게 선정한기로 방침을 바꿨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