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원작 웹툰작가 제피가루 작화 맡아…콘텐츠랩블루서 제작
유지태, 웹툰 시나리오 쓴다…북한 배경 '안까이' 내년 공개
배우 유지태가 영화에 이어 웹툰 시나리오 작가로도 나선다.

웹툰·웹소설 프로덕션 콘텐츠랩블루는 유지태와 이영재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 '강철비'의 원작 웹툰인 '스틸레인'의 제피가루 작가가 메인 작화를 맡은 웹툰 '안까이'를 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안까이'는 아내라는 뜻의 함경도 방언으로, 작품에서는 북한과 조선족 마을을 배경으로 돈에 팔려온 여자 '김옥'과 그를 사들인 남자 '청림'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 작품은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유지태는 2013년 독립영화 '마이 라띠마'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해 감독으로 데뷔한 바 있다.

'마이 라띠마'에서는 한국인과 국제결혼 한 태국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데 이어 이번에는 '안까이'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받지 못한 여성과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조명할 예정이다.

고영토 콘텐츠랩블루 대표는 "웹툰 '안까이'는 영화와는 다른 속도감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복합적이고 깊이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