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PGA 투어 더CJ컵 출전 선수 자격 요건 확정
10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질리슨빌의 콩가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총상금 1천50만 달러)에 출전할 선수 78명의 자격 요건이 확정됐다.

대회를 개최하는 CJ그룹은 "올해 더CJ컵에는 PGA 투어 이전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5명, 세계 랭킹 한국 선수 상위 3명, CJ그룹 초청 선수 10명 등 총 78명이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 2022-2023시즌 5번째 대회로 열리는 더 CJ컵에는 2021-2022시즌 기준 페덱스컵 상위 60명이 출전할 수 있으며 2021년 대회에는 페덱스컵 68위까지 더 CJ컵에 나왔다.

CJ 측은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60명의 선수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6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24), 김주형(20), 이경훈(31), 김시우(27) 등은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KPGA 코리안투어 몫의 5장은 6월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신상훈(24)이 1장을 가져갔으며, 남은 4장은 2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종료 시점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돌아간다.

또 세계 랭킹 한국인 상위 3명도 올해 PGA 투어 더CJ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들 중 출전권을 포기하는 선수가 생기면 차순위 자격자에게 기회가 넘어간다.

단, KPGA 선수권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가 출전권을 포기하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가 그 자격을 이어받는다.

남은 10장은 CJ 초청으로 채워지며 6장은 PGA 투어 선수들에게만 쓸 수 있고, 4장은 조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2017년 창설된 국내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 더CJ컵은 2019년까지 제주도에서 열렸고 2020년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개최 장소를 미국으로 옮겼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017년과 2019년 우승했고, 브룩스 켑카(미국)가 2018년에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해 대회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미국)가 챔피언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