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연속골' 백승호 "시즌 첫 골 늦었지만, 분위기 이어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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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이어 K리그서도 PK로 득점포…"못 넣을 때까진 제가 차야죠"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백승호(25)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1에서 페널티킥으로 연이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백승호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40분 한교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전북에 승점 1을 안긴 이 골은 이번 시즌 백승호의 정규리그 첫 득점포였다.
전북이 승부차기 끝에 패하긴 했으나 25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ACL 준결승전에서도 후반 페널티킥으로 1-1로 균형을 맞추는 골을 기록해 연장으로 끌고 간 데 이어 리그에서도 페널티킥으로 1호 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K리그1에서 4골을 남긴 그는 올해는 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항전을 마치고 만난 백승호는 "리그에서 골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페널티킥으로라도 첫 골을 기록해서 기쁘다"며 "분위기를 잘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에선 페널티킥 상황이 되면 간판 골잡이 구스타보가 키커로 주로 나서곤 했으나 리그 선두 경쟁팀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 등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고, 최근엔 백승호가 맡고 있다.
백승호는 "팀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얘기가 나와서 자신이 있어서 제가 차겠다고 했다.
못 넣을 때까진 제가 차게 될 것 같다"며 "주어지는 동안에는 팀을 위해 집중해서 차고 싶다"고 전했다.
ACL에서 일주일 새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고 돌아와 기진맥진한 전북이 포항에 덜미를 잡혔다면 리그 선두 추격은 고사하고 2위마저 위태로워질 처지였으나 어렵게 비기며 3위 포항(승점 45)에 승점 5 차이로 앞선 2위(승점 50)를 유지했다.
선두 울산(승점 59)과는 한 자릿수로 좁히긴 했으나 여전히 격차가 적지 않다.
백승호는 "남은 시즌 목표는 K리그1과 FA컵 우승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ACL 결과는 아쉽지만, 3경기에서 동료들이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얻은 게 더 많다.
원팀으로서 강하다는 걸 느꼈고, 뭉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승호는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래도 더 뛰고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회복에 집중하면서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하겠다.
주말 경기(9월 3일 김천상무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백승호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40분 한교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전북에 승점 1을 안긴 이 골은 이번 시즌 백승호의 정규리그 첫 득점포였다.
전북이 승부차기 끝에 패하긴 했으나 25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ACL 준결승전에서도 후반 페널티킥으로 1-1로 균형을 맞추는 골을 기록해 연장으로 끌고 간 데 이어 리그에서도 페널티킥으로 1호 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K리그1에서 4골을 남긴 그는 올해는 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항전을 마치고 만난 백승호는 "리그에서 골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페널티킥으로라도 첫 골을 기록해서 기쁘다"며 "분위기를 잘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에선 페널티킥 상황이 되면 간판 골잡이 구스타보가 키커로 주로 나서곤 했으나 리그 선두 경쟁팀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 등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고, 최근엔 백승호가 맡고 있다.
백승호는 "팀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얘기가 나와서 자신이 있어서 제가 차겠다고 했다.
못 넣을 때까진 제가 차게 될 것 같다"며 "주어지는 동안에는 팀을 위해 집중해서 차고 싶다"고 전했다.
ACL에서 일주일 새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고 돌아와 기진맥진한 전북이 포항에 덜미를 잡혔다면 리그 선두 추격은 고사하고 2위마저 위태로워질 처지였으나 어렵게 비기며 3위 포항(승점 45)에 승점 5 차이로 앞선 2위(승점 50)를 유지했다.
선두 울산(승점 59)과는 한 자릿수로 좁히긴 했으나 여전히 격차가 적지 않다.
백승호는 "남은 시즌 목표는 K리그1과 FA컵 우승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ACL 결과는 아쉽지만, 3경기에서 동료들이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얻은 게 더 많다.
원팀으로서 강하다는 걸 느꼈고, 뭉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승호는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래도 더 뛰고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회복에 집중하면서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하겠다.
주말 경기(9월 3일 김천상무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