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내일 개막…수소 기술트렌드 공유

수소저장·운송·활용분야 16개국 241개사 참여…시상식·콘퍼런스 등 진행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가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고 H2 MEET 조직위원회가 30일 밝혔다.

H2 MEET는 전 세계 수소 산업 생태계와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수소 전문 전시회로, 한국산업연합포럼(KIAF)·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킨텍스가 주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는 후원을 맡는다.

올해 H2 MEET에는 네덜란드와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 수소 생산 ▲ 수소 저장·운송 ▲ 수소 활용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국내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두산그룹, 코오롱그룹 등이, 해외기업으로는 캐나다 발라드파워시스템즈, 미국 에어프로덕츠·에머슨, 스웨덴 크래프트파워콘 등이 참가한다.

이 밖에도 충남테크노파크·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네덜란드 등 주한 대사관이 참가를 확정했다.

H2 MEET는 글로벌 수소 산업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주빈국으로 캐나다를 초청했다.

또 네덜란드와 캐나다, 호주, 프랑스, 미국, 스페인, 영국, 중국 등 8개국이 자국의 수소 산업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컨트리 데이' 행사도 마련했다.

H2 MEET는 수소 산업 분야의 우수기업과 기술을 발굴하고,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가지 기술 시상식도 연다.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활용 분야의 우수기업 10곳을 선정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개막일인 31일 진행된다.

아울러 올해부터 'H2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가 신설돼 언론인들이 관객호응도·시장잠재력·기술 혁신성을 고려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H2 MEET는 전시 기간에 'H2 MEET 국제 수소 콘퍼런스',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CHTI) 국제 포럼', '테크 세션', '온라인 세미나', '수소에너지디자인(EDC) 콘퍼런스' 등 14개의 콘퍼런스와 세미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콘퍼런스와 세미나에는 외국인 72명을 포함해 146명의 주제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한다.

H2 MEET 조직위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권고, 일방향 관람동선 구축, 전시장 밀집도 관리 등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