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광주 보훈현장 찾아…"민주화의 성지서 보훈가족 의견 청취"
보훈처장, 광주 '오월어머니집' 첫 방문…5·18민주묘지도 참배
국가보훈처장이 처음으로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한다.

보훈처는 박민식 처장이 오는 31일 광주 지역 보훈 현장을 찾아 보훈 가족들을 만난다고 30일 밝혔다.

박 처장은 특히 보훈처장으로는 최초로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해 역대 관장들과 대화하고, 배식 봉사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월어머니집은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에 의해 자식·남편 등 가족을 잃거나 본인이 민주화 투쟁 대열에 나섰다가 다친 어머니 및 여성들이 2006년 5월 문을 연 단체다.

박 처장은 또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올해 공법단체로 출범한 5·18 관련 3개 단체장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아울러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자택을 방문해 민주유공자 명패 달기 행사를 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이후 광주지방보훈청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다.

박 처장은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찾아 보훈가족들 의견을 경청하면서 5·18 정신을 새기고 소통할 것"이라며 "5·18 민주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더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