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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4만개 비트코인(BTC)에 달하는 마운트곡스(Mt.Gox) 배상 물량이 8월 중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소문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채권단이 해당 소문을 일축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신을 마운트곡스 채권자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한 에릭 월(Eric Wall)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거래소는 아직 상환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인프라조차 완성하지 못했다"며 "채권자들이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 캐시(BCH) 수령을 위한 주소 등록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자마다 다양한 분할 방식으로 상환이 진행될 것이므로, 수천개의 비트코인이 한번에 덤핑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채권자 미하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 에이트 글로벌 CEO는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지급을 다시 한번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채권자 마쉘 헤이너(Marshall Hayner)도 "거래소로부터 비트코인을 수령하려면 아직 멀었다. 대부분의 채권자들이 비트코인을 판매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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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