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방문, 시민과 대화
김태흠 "천안시를 기술혁신 주도 디지털 수도로 육성"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9일 "천안시를 대한민국의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수도권을 뛰어넘는 디지털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천안시를 방문해 박상돈 시장과 환담에서 현안을 듣고, 기자간담회를 거쳐 의회를 방문한 뒤 시민과 대화에서 이같이 천안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축구종합센터 유치 과정에서 도비 지원을 과하게 약속했지만, 시민과 약속한 부분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 지역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에 대해서는 "미해제 원인 분석 및 논리 마련 후 단기적으로는 9월 중 국토부에 해제를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교통인프라 확충과 산업육성 기반 확대, 기회발전특구(ODZ) 계획도 제시했다.

교통인프라 확충으로는 GTX-C 천안 아산 연장, 지하철 1호선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 아산만 서클형(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신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M버스 노선 신설 등을 강조했다.

산업육성 기반 확대에 대해서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대규모 최첨단 국가산단 조성, 인공지능 기반 미래차산업 중심 허브 육성. e-스포츠 메카 조성 등의 추진계획을 밝혔다.

지방 주도로 특구지역 선정 및 특화산업 결정을 하는 지역개발방식으로,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도 추진키로 했다.

기회발전특구에는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취득세, 법인세 감면과 중견·중소기업 가업승계 세제조건 완화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시립노인요양시설 건립, 신부동 주차환경 개선, 천안시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성거·입장 다목적 체육관 건립, 태학산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건립 등을 건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