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태권도의 날(9월 4일)을 맞아 9월 2일 광화문광장에서 태권도 공연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간 열리는 행사에는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이대훈 씨와 트로트 가수 나태주가 공동 MC로 나선다.

국기원과 K-타이거즈 등이 함께하는 태권도 공연이 펼쳐진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팀인 라치카의 축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예약하면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또 9월 1일부터 4일간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 공연장에서는 태권도 미디어아트가 진행된다.

미디어 아티스트 박상화 작가가 '2022 회복-공존'을 주제로 자연과 일상을 치유하는 방법을 태권도 동작과 정신을 담은 미디어아트로 풀어낸다.

9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에는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주말 태권도 상설공연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격파와 품새 시범 등 태권도 공연은 물론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체험 행사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2007년부터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태권도를 서울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이번 광화문 공연으로 태권도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