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휴머니튜드' 전문 교육자를 양성해 치매 환자를 존중하는 돌봄 기법을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전문 교육자를 키우기 위해 프랑스 전문가를 초청해 내년 4월까지 10차례 교육한다.
이 교육을 받은 전문 교육자는 치매 환자 치료·관리 방법 등을 공립 치매 시설 종사자들에게 재교육할 예정이다.
프랑스어로 '인간다움'을 뜻하는 휴머니튜드는 치매 환자의 신체를 구속하는 강제적인 돌봄이 아닌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한 돌봄 기법이다.
인천의 노인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13.8%로 치매 환자는 4만2천 명으로 추정된다.
김석철 인천시 건강보건국장은 "그동안 인천시는 국가 치매 관리정책의 방향에 맞춰 치매 통합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인간중심의 돌봄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