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청북읍 시립추모공원 부지 내 기존 실외 봉안시설 자리에 제2 추모관을 짓는다고 27일 밝혔다.

평택 시립추모관 2024년 만장 예상…제2추모관 추진
제2 추모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500㎡ 규모로, 2만3천기의 봉안함을 안치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내년 1월 착공해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제2 추모관 건립에는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2006년 개관한 시립추모관은 실내 1만1천여기, 실외 7천여기를 봉안할 수 있게 지어졌다.

실내 봉안함은 포화 상태지만 실외 봉안함은 수요가 적어 대부분 비어 있었다.

이에 시는 실외 시설에 있던 봉안함을 실내로 옮기고, 그 자리에 제2 추모관을 짓기로 했다.

현재 시립추모관에는 실내 1만1천832기 가운데 1만224기(86.4%)가 봉안된 상태로, 시는 2024년이면 이 추모관이 만장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제2 추모관이 건립되면 시립추모공원에는 총 3만4천기의 봉안함을 안치할 수 있게 된다.

평택시 관계자는 "유족들이 장례 절차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장사 시설을 확충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