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열린 잭슨홀 미팅을 통해 "긴축을 유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춰야한다"고 발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9월 FOMC 데이터를 통해 분석을 진행할 것이다. 어느 시점부터는 기존의 긴축 정책과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리 인상을 어디까지 올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당분간은 긴축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2%대로 낮추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다. 물가를 안정시키지 못한다면 노동 시장의 안정을 지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금리는 많은 가정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하지만 물가 안정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회복의 고통이 더욱 클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KansasCityF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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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