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에 버스 기다리는 사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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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다리는 사람 있어요"…양양군, 승차 알림시스템 '호평'
강원 양양군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버스 승차 알림시스템'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농어촌 버스노선을 대상으로 하는 버스 승차 알림시스템은 승차 대기 중인 사람이 있음에도 운전기사들이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했다.

버스 이용객이 승강장 안에 있는 벨을 누르면 외부에 설치된 LED에 '승객 대기 중'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승강장에 승차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음을 버스 기사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서비스가 도입된 후 양양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주민들의 편리를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군청 관계자는 "눈과 비가 오는 궂은 날씨나 야간 시간대 승강장에 대기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운전기사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사례가 있어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양양군은 버스 승차 알림 시스템 도입으로 승차 대기자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안전성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