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수훈자회, 서울현충원서 거행…서울시 예산 지원
6·25·베트남전 유공자 유해 18위 합동봉안·안장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24일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 18위의 합동 봉안식을 거행하고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 봉안식을 거쳐 서울현충원에 안장된 18위는 그간 유족 등이 절차를 몰라 현충시설에 모시지 못하고 전국 산야에 안장한 국가유공자들이다.

합동봉안식은 육군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국방부의장대대 조총병, 국군유해발굴단의 영현봉송병이 도열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김정규 무공수훈자회 회장, 정진성 무공수훈자회 서울특별시지부장,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 우형찬 시의회 부의장,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무공수훈자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이날 합동봉안식에 예산을 지원했다.

김정규 무공수훈자회장은 추도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선배 전우들이 흘리신 피와 땀의 결정체"라며 "국제정세와 남북관계 등 안보상황이 급변하는 시기에 우리는 더욱 긴장해 나라를 튼튼히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