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 극대화 체제가 지구생태계 파괴…사회 시스템 바꿀 것"
기후정의행동, 내달 24일 광화문서 최대 5만명 참여 행진 예고
기후위기 극복을 목표로 하는 시민사회·환경단체 등의 연대 조직인 '9월 기후정의행동'이 다음 달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9월 기후정의행동은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9월, 기후 위기 시대에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싸움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기후정의행진을 비롯한 다양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윤 극대화를 위해 지구 생태계를 끊임없이 파괴하는 기업과 정부, 사회 체제 때문에 기후변화, 기후위기를 지나 기후재난의 한복판을 살아가게 됐다"며 "우리는 기후가 아닌 사회 시스템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화석연료와 생명 파괴 체제를 종식하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후 위기 피해가 집중되지 않도록 사회적 평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9월 19일부터 23일까지를 '9월 기후정의주간'으로 정하고, 24일 광화문 일대에서 '924 기후정의행진'을 벌이겠다고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9월 20∼23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노조포럼'을 연다.

청소년기후행동은 9월 23일 용산역에서 '기후파업' 집회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9월 24일에 최소 2만 명에서 최대 5만 명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후위기에 공감하고 기후정의를 실현하기를 갈망하는 모든 시민은 광화문 거리로 모여달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