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한국의 트렌디한 먹자골목을 재현해, 미국 주력 제품인 비비고 만두와 치킨, 고추장을 재해석한 핫소스 ‘비비고 갓츄’를 활용한 시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흘간 1만명 이상이 비비고 만두와 치킨을 먹기 위해 긴 줄을 서면서 현장은 장사진을 이뤘다. MZ세대를 겨냥한 '먹방 스튜디오'도 운영했다. 영상을 찍어 개인 소셜미디어에 바로 송출할 수 있도록 꾸며진 ‘먹방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은 직접 K-푸드 소개 영상을 촬영하고 인스타그램·유튜브 등에 공유했다.
20일에는 1420만 팔로어를 보유한 한국계 미국인 먹방 유튜버 잭 최도 방문해 비비고 만두 영상을 촬영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3년 만의 오프라인 이벤트에 현장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한식을 비롯한 K-컬처가 미국 현지인들에게 더욱 깊이 자리잡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만두뿐 아니라 치킨, 가공밥, K-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식의 저변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 또한 K-뷰티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북미 시장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이번 부스를 '놀이공원' 콘셉트로 꾸몄다.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앞세운 플랫폼은 '올리브영 글로벌몰'이다. 부스에서 K뷰티를 체험한 관람객들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몰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1만 5000명이 신규 가입했다. 이는 목표했던 5000명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특히 올해는 K-색조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컬러그램, 어뮤즈, 롬앤 등 다채로운 컬러와 가성비 좋은 색조 브랜드의 인기가 높았다. 그 밖에 브링그린과 라운드어라운드 등 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PB) 인기 상품을 체험하기 위해 줄지어 서기도 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부스를 찾은 해외 고객들이 이전보다 늘어났을 뿐 아니라 구매 문의도 빗발치는 등 미국 시장에서 높아진 K뷰티 위상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몰을 앞세워 유망한 신진 브랜드를 해외에 소개하며 K-뷰티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