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나이프크루 청년들 "여가부, 일방적 사업 폐지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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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권성동 "페미니즘 경도" 지적에 돌연 "사업 재검토"
여성가족부의 청년 성평등 문화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에 참여 예정이던 청년들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여가부에 사업을 정상화하고 일방적인 사업 폐지 결정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올해 버터나이프크루 4기에 선정됐던 16개 단체 청년들로 구성된 버터나이프크루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취소 과정에서 청년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지웠다"며 "정부 부처에서 이렇게 쉽게 청년의 목소리를 삭제할 수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고 두렵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유정주·한준호·양이원영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국회 여가위 소속 야당 의원들도 참석했다.
공대위는 "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은 성평등한 사회를 향한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며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정상화, 사업폐지 결정 사과, 성평등 주무부처로서 청년성평등정책 강화 등을 요구했다.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수행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버터나이프크루는) 국회 예산 심의, 장관 결재, 참가팀 선정과 출범식까지 마친 사업인데도 여가부 장관은 일방적으로 중단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빠띠는 "게다가 여가부 장관은 빠띠가 먼저 사업 중단 통보를 했다고 사실관계를 왜곡하면서 본질을 흐리고 부처 수장으로서 기본적인 책임조차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9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버터나이프크루는 성평등한 미래를 만드는 데 관심 있는 2030 세대 청년 3명 이상이 팀을 이뤄 여가부의 사업비를 지원을 받아 연구와 캠페인, 콘텐츠 제작 활동을 하는 조직이다.
버터나이프크루 4기는 지난 6월 30일 출범했으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를 두고 "페미니즘에 경도됐다"고 지적한 직후인 7월 5일 여가부는 돌연 사업 전면 재검토에 나섰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지난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출석해 "버터나이프크루 참여 남성들이 거의 없고, 사업 70% 이상이 여성 중심"이라며 전면 재검토 이유를 밝혔다.
4기 사업 신청 인원은 여성 104명·남성 9명, 선발 인원은 여성 55명·남성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올해 버터나이프크루 4기에 선정됐던 16개 단체 청년들로 구성된 버터나이프크루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취소 과정에서 청년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지웠다"며 "정부 부처에서 이렇게 쉽게 청년의 목소리를 삭제할 수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고 두렵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유정주·한준호·양이원영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국회 여가위 소속 야당 의원들도 참석했다.
공대위는 "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은 성평등한 사회를 향한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며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정상화, 사업폐지 결정 사과, 성평등 주무부처로서 청년성평등정책 강화 등을 요구했다.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수행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버터나이프크루는) 국회 예산 심의, 장관 결재, 참가팀 선정과 출범식까지 마친 사업인데도 여가부 장관은 일방적으로 중단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빠띠는 "게다가 여가부 장관은 빠띠가 먼저 사업 중단 통보를 했다고 사실관계를 왜곡하면서 본질을 흐리고 부처 수장으로서 기본적인 책임조차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9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버터나이프크루는 성평등한 미래를 만드는 데 관심 있는 2030 세대 청년 3명 이상이 팀을 이뤄 여가부의 사업비를 지원을 받아 연구와 캠페인, 콘텐츠 제작 활동을 하는 조직이다.
버터나이프크루 4기는 지난 6월 30일 출범했으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를 두고 "페미니즘에 경도됐다"고 지적한 직후인 7월 5일 여가부는 돌연 사업 전면 재검토에 나섰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지난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출석해 "버터나이프크루 참여 남성들이 거의 없고, 사업 70% 이상이 여성 중심"이라며 전면 재검토 이유를 밝혔다.
4기 사업 신청 인원은 여성 104명·남성 9명, 선발 인원은 여성 55명·남성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