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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으로 가성비 있는 점심 식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이상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메뉴의 70%가 5,000원대 이하인 한솥이 '가성비'를 앞세워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점심 가격을 아끼고 싶은 직장인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수요가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달부터 시작한 할인행사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는데, 최대 1,100원이었던 할인폭이 올해 1,400원으로 커졌고 할인 메뉴도 지난해 10개에서 13개로 늘었다.

상품별로는 '진달래' 도시락이 가장 많이 팔렸고, '숯불직화구이덮밥', '소불고기 감초고추장 비빔밥'이 등의 주문량이 높았다.

이중 진달래는 떡 햄버그, 돈까스, 새우튀김, 치킨 가라아게, 제육볶음이 모두 포함돼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한솥의 베스트셀러 메뉴로 꼽힌다.

한솥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이 계속되며 가성비 간편 식사를 찾는 고객들이 어느 때보다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