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효성그룹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효성그룹은 애국지사를 위한 호국보훈 활동과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을 돕는 생필품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달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을 전달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그들의 공로를 예우하기 위한 사업이다. 육군 본부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참여해 생활이 어려운 참전용사의 노후 주택을 새로 짓거나 보수하면서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다. 참전유공자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2년간 주택 임차료를 지원하기도 한다.

효성은 2012년부터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효성의 후원금은 다른 참여 기업의 후원금과 함께 참전용사 12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100여 명의 임대주택 거주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작년에는 6·25 참전용사 16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으며, 98가구가 임대주택 입주 지원을 받았다.

효성은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마포구 취약계층을 위해 20㎏짜리 백미 500포대를 전달했다. 효성은 2006년부터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 쌀과 김치, 생필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쌀은 효성의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한다. 자매마을과의 상생뿐 아니라 마포구 취약계층에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아현동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생필품’ 400세트를 후원했다. 2015년부터 연 2회씩 본사가 있는 아현동 주민센터를 통해 사랑의 생필품 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비교적 오래 보관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참치와 햄으로 생필품 세트를 구성했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은 2011년부터 마포구 내 취약계층 500가구에 김치를 전달하는 행사다. 효성은 저소득 중장년층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울산중구시니어클럽 전통음식사업단’을 통해 김장김치를 구매해 중장년층의 경제적 자립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달된 김장김치는 2만 포기에 이른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