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軍비극사건 반복, 구조적 문제…진상규명·처벌 있어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고(故) 이예람 중사가 근무한 공군 비행단에서 지난달 또 여군 간부가 숨진 사건에 대해 19일 "군에서 비극적 사건이 반복되는 이유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SNS에 "군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현재 군대에서 가혹행위, 성범죄와 관련 예방교육을 하고 있지만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며 "교육내용을 범죄행위의 사례와 처벌 중심으로 바꿔 강한 경각심을 주어야 하고 교육 평가제도를 도입해 내실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제복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나 군인이 군인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군인을 존중하기도 힘들 것"이라며 "군대 내부에서 일어난 사고는 반드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긴밀한 협력으로 제도적 개선에 매진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는 이날 국방부 차관과 공군 참모차장 및 검찰단장으로부터 사건 원인과 현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수사 및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