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곡서 개관하는 'LG아트센터 서울' 첫 공연
조성진 출연 LG아트센터 개관공연 전석 판매…전석 초대서 바꿔
조성진이 출연하는 LG아트센터 서울 개관공연의 좌석이 전석 초대에서 판매로 전환된다.

LG아트센터 서울은 10월 13일 열리는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공연 '사이먼 래틀&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좌석을 전석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LG아트센터 서울은 22년간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했던 LG아트센터가 강서구 마곡동으로 이전해 개관하는 새 공연장이다.

개관 기념 첫 공연은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의 지휘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조성진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당초 전석 초대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반 관객에게 좌석을 판매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LG아트센터 서울 관계자는 "공연장을 개관할 때 관계자나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관례에 따라 행사를 계획했으나 '초대권 없는 공연장'이라는 운영 취지에 어긋나는 방침이라는 의견이 나와 전석 판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현정 센터장도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에게 전석 오픈 판매하는 것이 공연장 본연의 목적과 운영 취지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입장권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부되며 공연예술계의 신진 아티스트 활동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LG아트센터는 역삼동 시절 공연계의 악습으로 여겨지던 초대권 제도를 폐지해 '초대권 없는 공연장'으로 이름이 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