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하락했지만 전좌석 예매로 판매 좌석은 작년보다 크게 늘어
운임 40% 할인하는 '추석 KTX 특가상품'도 30일부터 판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판매대상 좌석 165만석 중 79만9천석이 팔려, 전체 예매율이 48.4%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올해 설 연휴에는 51만1천석(예매율 51.8%),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48만4천석(예매율 48.8%)이 팔렸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추석부터 창쪽 좌석만 판매하다 올해 추석 2년 만에 전 좌석을 판매하면서 예매율은 다소 하락했지만, 예매 좌석은 크게 늘었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49.0%, 경전선 51.6%, 호남선 54.4%, 전라선 61.3%, 강릉선 42.9%, 중앙선 57.7%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월 9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83.4%(경부선 86.0%·호남선 92.8%)다.

귀경 예매율은 9월 12일 상행선이 80.7%(경부선 84.6%·호남선 88.2%)로 가장 높았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21일 밤 12시까지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특히 지난 16일 전화로 승차권을 예약한 고객(경로·장애인)은 21일까지 반드시 신분증(주민증, 장애인등록증)을 소지하고 역 창구를 방문해 현장 결제 후 실물 승차권을 받아야 한다.

잔여석은 18일 오후 3시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나 코레일 누리집(www.letskorail.com) 또는 전국 철도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평소처럼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 좌석 여유가 생기는 KTX를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추석 KTX 특가상품'도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판매한다.

연휴 기간 추석 당일(9월 10일)을 제외한 9월 8∼9일, 11∼12일 총 나흘간 운행하는 KTX 열차 중 역귀성을 포함한 여유 좌석 일부를 운임의 40∼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4명이 한 세트로 9만9천원에 KTX를 이용할 수 있는 '넷이서 9만9천원' 상품도 판매한다.

특히, 강릉선과 중앙선 KTX는 4명 1세트가 4만9천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누리집 또는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