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템페스트까지” 여름 아이돌 컴백 러시, 강력한 마지막 주자들이 온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 가요계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아이돌 컴백 러시가 8월말까지 이어지며 K팝 팬들의 플레이리스트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워졌다.

지난 1일 뉴진스의 데뷔를 시작으로 YENA(최예나), 소녀시대, 더보이즈 등이 잇달아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활발히 활동 중인 가운데, 2022년 여름 가요계를 더욱 핫하게 달굴 마지막 주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오는 22일 그룹 아이브(IVE)가 세 번째 싱글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를 들고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After LIKE'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테니 이제 마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달라"며 'LIKE' 이후의 더욱 구체적인 사랑법을 요구한다. 사랑할 용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뛰어들라고 말하는 전작 'LOVE DIVE(러브 다이브)'의 연장선에 놓여 있는 것. 이처럼 아이브는 이번에도 이유 있는 '자기애'를 기반으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랑의 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그룹 CIX(씨아이엑스) 또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OK' Episode 1 : OK Not (오케이 에피소드 1 : 오케이 낫)'을 발매하고 1년 만에 돌아온다. 이번 신보는 사랑의 본질을 찾기 위한 고민을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458'에는 너에게 닿고 싶다는 본능과 섣부른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 이성 사이의 고통스러운 갈등을 그렸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OK' Prologue : Be OK (오케이 프롤로그 : 비 오케이)'의 서사를 잇는 만큼 'OK' 시리즈의 본격적인 서막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어 오는 24일에는 하성운이 일곱 번째 미니앨범 'Strange World (스트레인지 월드)'로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하성운은 타이틀곡 'FOCUS (포커스)' 외에도 '어떻게 생각해?', '바다 (Baby Blue)', 'Too little too late (투 리틀 투 레이트) (Duet with JAMIE)', 'Daylight (데이라이트)' 등 다양한 장르의 다섯 곡에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최대치로 담아냈다. 특히 이번 신보는 빅플래닛메이드 이적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으로 하성운의 음악 커리어에 있어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완전체 재계약에 성공한 트와이스는 오는 26일 새 미니앨범 'BETWEEN 1&2(비트윈 원앤투)'로 컴백해 팬들을 만난다. 타이틀곡 'Talk that Talk(톡 댓 톡)'은 강렬한 비트 위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KNOCK KNOCK(낙낙)', 'The Feels(더 필즈)' 등 트와이스의 히트곡들을 만든 작곡가 이우민(collapsedone)이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고, 유명 K팝 작사팀 당케(danke)가 작사에 참여해 또 하나의 명곡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022년 3월 가요계에 돌풍처럼 나타난 7인조 보이 그룹 템페스트(TEMPEST)는 오는 29일 데뷔 후 첫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템페스트의 두 번째 미니앨범 'SHINING UP(샤이닝 업)'은 데뷔 앨범 'It's ME, It's WE(잇츠 미, 잇츠 위)'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보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빛'을 주제로, 끝도 없이 반짝이는 청춘의 에너지와 감성을 담았다.

특히 템페스트는 데뷔 앨범으로 초동 판매량 7만 장 이상을 돌파하며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기록을 썼다. 또 타이틀곡 'Bad News(배드 뉴스)'는 공개 4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넘어서는가 하면, 데뷔 6일 만에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데뷔와 동시에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전작을 통해 밝은 에너지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소년미와 성숙미를 동시에 드러내며 청춘 그 자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너제틱한 여름 소년들의 첫 번째 컴백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그룹 빌리(Billlie)는 오는 31일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wo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투)'를 발매하며 8월 마지막 컴백을 장식한다. 타이틀곡은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 (링 마 벨 (왓 어 원더풀 월드))'로, 데뷔곡 'RING X RING (링 바이 링)'과 미니 2집 타이틀곡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 (긴가민가요 (더 스트레인지 월드))'와도 연결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미 4세대 대표 스토리텔링 아이돌로 정평난 만큼 그들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의 확장에 이목이 쏠린다.

각자의 매력으로 중무장한 8월 컴백 대전 마지막 주자들이 저마다 어떤 여름을 노래할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C9엔터테인먼트, 빅플래닛메이드, JYP엔터테인먼트, 위에화엔터테인먼트, 미스틱스토리 제공]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