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는 ODA 사업 참여 기업들이 성남시 코이카 본부까지 입찰 서류를 내러 오는 불편함을 없애고자 오는 9월부터 온라인 접수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요구 서류가 많은 공공 입찰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입찰 무효사례를 기업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점검표(체크리스트)도 제공한다.
경미한 오류는 입찰 마감 전까지 제출자가 직접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입찰 231건(공고 기준)에 661개 기업이 참가 서류를 제출했다.
제출 1건당 3만 원으로 계산할 때 이번 제도 개선으로 2천만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접수는 '코이카 전자 조달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이달까지 시범 실시한 뒤 다음 달부터 전면 시행한다.
강연화 코이카 조달실장은 "우수한 사업자가 해외 원조 시장을 통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과 함께 규제를 개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