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집중호우 침수·매몰 농경지 80.3㏊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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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추가 피해 예방 구슬땀…병해충 방제도 총력
지난 8일부터 반복된 집중호우에 따른 충북지역 농경지 피해가 80㏊를 넘어섰다.
여의도 면적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규모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비 피해를 접수한 농가는 297곳, 면적은 80.3㏊로 이른다.
청주가 32.5㏊로 가장 많고, 괴산 15.5㏊, 충주 9.1㏊, 음성 7㏊, 보은 6.7㏊, 옥천 4.3㏊, 제천 3.4㏊ 순이다.
유형별로는 침수가 63.9㏊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밭작물(21㏊)과 채소(18.7㏊)에 집중됐다.
이어 벼(8.3㏊), 과수(2.9㏊)가 뒤를 이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과일 낙과도 13.4㏊나 됐다.
이밖에 매몰(2.4㏊)과 유실(0.7㏊)도 여러 곳에서 발생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이번 주에도 비 소식이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충북도와 일선 시·군은 수해 농가에 복구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비와 폭염이 반복되는 날씨 속에 농작물의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한 방제 작업도 이뤄진다.
고추 주산지인 괴산에는 고추의 탄저병이나 곰팡이병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는 약제를 제때 살포하는 게 중요하다"며 "비 예보가 계속되고 있지만,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거나 보슬비가 내릴 때라도 방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에 대한 방제도 곧 시작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달 돌발해충의 부화 후 약충기에 맞춰 한 차례 방제가 이뤄졌고, 현재 진행 중인 발생 현황 조사가 끝나면 곧바로 성충기 방제가 들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주기상지청은 이달 23일까지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지난 8일부터 반복된 집중호우에 따른 충북지역 농경지 피해가 80㏊를 넘어섰다.
여의도 면적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규모다.

청주가 32.5㏊로 가장 많고, 괴산 15.5㏊, 충주 9.1㏊, 음성 7㏊, 보은 6.7㏊, 옥천 4.3㏊, 제천 3.4㏊ 순이다.
유형별로는 침수가 63.9㏊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밭작물(21㏊)과 채소(18.7㏊)에 집중됐다.
이어 벼(8.3㏊), 과수(2.9㏊)가 뒤를 이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과일 낙과도 13.4㏊나 됐다.
이밖에 매몰(2.4㏊)과 유실(0.7㏊)도 여러 곳에서 발생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이번 주에도 비 소식이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충북도와 일선 시·군은 수해 농가에 복구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비와 폭염이 반복되는 날씨 속에 농작물의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한 방제 작업도 이뤄진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는 약제를 제때 살포하는 게 중요하다"며 "비 예보가 계속되고 있지만,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거나 보슬비가 내릴 때라도 방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에 대한 방제도 곧 시작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달 돌발해충의 부화 후 약충기에 맞춰 한 차례 방제가 이뤄졌고, 현재 진행 중인 발생 현황 조사가 끝나면 곧바로 성충기 방제가 들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주기상지청은 이달 23일까지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