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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가처분 심문 직접 가겠다…숨는 정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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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남부지법, 17일 오후 가처분 심리
    이준석 "나아갈 땐 앞에 서는 게 원칙"
    주호영 "기각·인용 상황 대비하고 있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반발하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이준석 전 대표가 17일로 예정된 법원 심리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밤 페이스북에 "내일 가처분 신청 심문에 직접 가겠다"며 "나아갈 때는 앞에 서고 물러설 때는 뒤에 서야 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모 뒤에 숨는 정치는 안 된다"며 "가장 열정적이고 의기 넘치는 법률가들과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남부지법은 17일 오후 3시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을 심문한다. 빠르면 당일 심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법원이 정치적 파급력을 고려해 판단을 미룰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작심 기자회견'에서 "법원이 절차적 민주주의와 본질적인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결단해줄 것이라고 믿고 기대하겠다"며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은 그걸 알면 어쩌자고 이런 일을 벌이고 후폭풍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냐"고 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 구성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경우, 또 만에 하나 인용될 경우, 이런 데 대해 준비하고 있다"며 "어느 조직 내에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공격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는데, 지성이 있는 우리 당 관계자들이 그런 점들을 한 번 새기면 좋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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