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기부 마라톤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성금 10억원 모아
가수 션이 광복절 77주년을 기념한 기부 마라톤을 통해 10억여 원의 성금을 모았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6일 밝혔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주최한 기부 마라톤 '2022 815런'에는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박보검, 윤세아, 이시영, 임시완, 진선규, 고한민 등이 참여했다.

전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 연제성, 육상 선수 장호준 등도 함께 달리며 기부에 동참했다.

의류브랜드 '노스페이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 등 71개 기업이 후원금을 냈다.

3천500명의 개인 참가자들 또한 참가비 형식으로 5만 원씩 기부했다.

션은 여기에 자비 815만 원과 자신의 힙합브랜드 'MF!', 의류브랜드 'MCM'이 협업한 팝업스토어의 수익금 815만 원을 합쳐 총 1천630만 원을 보탰다.

이번 마라톤으로 모인 성금은 한국해비타트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션은 지난 2020년부터 '815'런 마라톤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21억3천여만 원의 기금을 마련해 보금자리 6곳을 지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헌정했다.

그는 내달까지 경상북도 청송과 전라남도 구례에 집을 한 채씩 지을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