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493명·장비 219대 동원해 복구 작업에 속도

경기 양평군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272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도로 13건, 하천 71건, 상하수도 21건, 수리시설 17건, 산사태 70건, 소규모 시설 76건 등이다.

피해액 규모는 267억여원으로 추산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양평지역 이재민은 284가구에 546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424명이 귀가하고 122명이 미귀가 상태다.

이재민 외에 주택 침수와 접근 위험 등의 사유로 마을회관이나 친인척 및 지인 집에 머무는 일시 대피자도 84가구 160명에 달한다.

군은 이날 군인 417명, 민간단체 봉사자 76명 등 493명의 인력과 219대의 장비를 동원해 비 피해가 집중된 강상면의 대석천과 강하면의 성덕천 등에서 옹벽, 도로 등 공공시설 중심으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평균 424.7mm를 나타냈으며, 지역별로는 양평군이 697.5mm로 가장 많이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