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를 하다가 파도에 떠내려간 피서객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신창간이해변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튜브를 착용한 채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포항해경은 구룡포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경비함정을 현장에 보내 60대 A씨를 구조했다.

연안 구조정은 해안에서 200ｍ쯤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발견했다.

구조대원 1명이 물에 들어가 A씨를 끌고 육상으로 이동했다.

해경은 "A씨가 물놀이 도중 떠내려간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상 이상이 없는 A씨를 119구급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물놀이 시 꼭 구명조끼를 입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2명 이상 함께 물놀이를 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