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밤 정체 전선 활성화해 글피도 짧은 시간 강한 비 예상

8∼11일 나흘간 최고 500㎜의 집중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가 난 강원 영서 남부에 내일까지 2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재민 등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오는 14일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고 13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영서 남부는 20∼70㎜, 영서 남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5∼40㎜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모레(15일) 밤부터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영서를 시작으로 글피(16일)에는 강원 일부에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수마가 할퀴고 간 강원도에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 가능성과 복구작업 차질이 우려된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강원도에서는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361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