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펜진 또 이탈…한승혁, 1군 엔트리 제외
전반기에 선발 투수로 활약하다가 후반기에 불펜으로 이동한 오른손 강속구 투수 한승혁(29·KIA 타이거즈)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IA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한승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우완 서덕원(29)이 1군으로 올라왔다.

한승혁은 올해 전반기에 선발로만 1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95를 올렸다.

지난달 22일 시작한 후반기에는 6경기에 구원 등판해 6⅔이닝 동안 7안타와 사사구 9개를 내주고 3실점(평균자책점 4.05·2승 1패) 했다.

한승혁의 올 시즌 성적은 4승 3패 평균자책점 4.86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최근 제구 난조에 시달린 한승혁에게 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KIA는 장현식, 전상현, 이의리 등 필승조가 차례대로 부상으로 이탈해 불펜진의 위력이 뚝 떨어졌다.

필승조 역할을 대신해 줄 것으로 기대한 한승혁마저 부진 끝에 1군 엔트리에서 빠져, KIA의 불펜 고민은 더 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