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옥천에서 열린 충북도민체전 개막식 때 내빈석으로 지정됐던 자리가 올해 체전에서는 노약자 전용 관람석으로 바뀐다.
옥천군은 휠체어 이용자, 임산부, 영유아, 노인 등 노약자를 우선으로 해 개막식 관람석 배치 계획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약자들이 앉게 될 자리는 옥천공설운동장 본부석 3층이다.
2010년 도민체전 때 도지사와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이 앉았던 곳이다.
이번 개막식 때는 휠체어 이용객 20명이 한데 모여 개막식을 볼 수 있다.
그 뒤 의자에는 100명이 앉을 수 있다.
군은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해 이들의 관람을 도울 계획이다.
주요 내빈은 운동장 바닥에 설치된 간이의자에 앉아 선수단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도민체전은 25∼27일 옥천공설운동장을 포함, 33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24개 종목별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임원 4천800여명이 옥천을 찾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개막식 때 옥천의 미래비전을 보여주는 드론쇼와 트로트 가수 축하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