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여행객 고립되고 곳곳에 나무 쓰러져
폭우로 경북 곳곳에서 여행객이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1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0분께 영주시 부석면에서 하천수위 상승으로 민박집에 고립된 60대 여성이 3일만에 구조됐다.

출동한 소방은 안전장치를 갖춘 후 여성을 업고 하천을 건너 구조했다.

같은날 오후 1시 40분께 다른 펜션에 숙박하던 60대 남성은 지병이 있어 하천 안전로프를 통해 소방으로부터 긴급 의약 및 식료품을 전달받았다.

앞서 같은날 오전 7시 22분께 상주시 은척면에서는 하천에 물이 불어나 다리를 건너지 못하는 60대 남성을 소방이 모터보트를 이용해 구조했다.

또 경북 곳곳에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 통행이 제한되거나 통신선에 걸리는 등의 사고가 9건 발생했다.

모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 영주, 예천, 문경, 상주 등 각지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와 산사태주의보는 전날 저녁에 모두 해제됐다.

비는 1㎜∼70.55㎜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