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등 공식 경기 4개·바다수영 등 번외 경기 5개…일반인 체험 종목도 열려

해양수산부는 오는 12~15일 나흘간 전북 군산시 일원에서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스포츠제전, 3년 만에 군산서 개최…"9개 종목 기량 겨룬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정식·번외경기를 통해 선수의 기량을 겨루고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기회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됐다.

전문선수는 물론 동호인, 학생 등 일반 국민도 참여 가능하며 지난 14회차 대회까지 약 267만 명이 참여했다.

이번 해양스포츠제전은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개최됐다.

당초 군산시는 2020년에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정이 미뤄졌다.

올해 해양스포츠제전에서는 요트, 핀수영, 카누, 철인 3종(트라이애슬론) 4종의 공식경기와 바다 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비치발리볼, 조정 등 5종의 번외경기가 열린다.

메달 수는 금메달 502개, 은메달 506개, 동메달 516개 등 총 1천524개이며 이를 놓고 4천여 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게 된다.

체력 소모가 큰 종목으로 꼽히는 철인 3종과 바다 수영·핀수영 등 3개 종목의 경우 순위와 상관없이 완주하는 선수와 일반인(동호회)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 메달을 수여한다.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종목으로는 해상과 육상에 16개 종목이 마련됐다.

해상에서는 카약, 케이블보드, 바나나보트 등 9개 종목을, 육상에서는 보디페인팅, 공예활동, 바다엽서 그리기 등 7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해양스포츠 활성화와 해양스포츠산업 육성, 해양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경기 일정과 체험 행사 등은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