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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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 국제유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EIA에 따르면 지난 5일로 끝난 한 주 간의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47만 7천 배럴 늘어난 4억 3천 201만 배럴로 집계되면서, 장 초반 2%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휘발유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낙폭을 반납하고 1%대 반등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WTI는 1.25% 오른 91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0.9% 오른 97달러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 천연가스 > 러시아와 이란은 최근 서방의 경제 제재에 맞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란 국영 석유회사와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스프롬이 약 400억 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개발과 투자 관련 협약에 서명하며 ‘반 서방 에너지 연대’를 강화하며 오늘 장 천연가스는 5.21% 오른 8달러 23센트 선이었습니다.
< CRB지수 > 미래의 물가를 예측할 수 있는 CRB지수는 오늘 장에서 0.98% 올랐습니다. 309.36선이었습니다.
< 원목 > 오늘 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품목은 원목이었습니다. 무려 8.86% 폭등했으며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 판매 시장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최고의 목재 생산업체에서 생산량을 급격하게 줄이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 대두, 대두유 옥수수, 밀 > 흑해 회랑을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의 재개로 세계 식량난에 대한 걱정이 어느 정도는 덜어진 상태기는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그 양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주요 곡물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대두는 0.17% 빠졌고요, 대두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대두유는 1.61%, 옥수수는 0.73%, 그리고 밀도 2.82% 뛰었습니다. 옥수수 같은 경우는 장기 보관 문제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면서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견과류에서 생기는 발암성 독성 물질인 아플라톡신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코코아, 커피 >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코코아는 숏 커버링을 촉발됨에 따라 2.29% 가량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커피도 3.77% 정도 오르막길을 걸었습니다.
< 설탕 > 유럽에서는 폭염이, 중국에서는 폭우가 이어지면서 각국에서의 설탕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요 재배국인 브라질에서는 중남부 지역에서의 설탕과 에탄올 생산 상황과 관련된 보고서 발표를 대기하며 설탕은 1.45%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 금, 은 >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하며 전월 대비 크게 줄었습니다. 금의 상승폭을 어느 정도 제한시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장에서 금은 0.33% 빠지면서 약보합권이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조만간 금이 다시 한 번 치고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목표가는 1,850달러이고 장기적인 목표가는 1,900달러라고 평가했습니다. 은은 0.31% 오르면서 강보합권이었습니다.
< 팔라듐, 백금 >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 속에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평가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금속 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팔라듐과 백금은 각각 1.11%, 그리고 0.86% 상승했습니다.
< 니켈, 아연, 구리 > 니켈도 4.23% 뛰었습니다. 니켈은 올해 7월 중순 이후 거의 30% 넘게 급등한 바 있습니다. 아연과 구리도 상승 흐름을 함께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연은 2.46% 폭등했고 구리도 1.42% 올랐습니다.
< 주석, 알루미늄, 납 > 주석과 알루미늄, 그리고 납도 모두 상승분을 더했습니다. 주석과 알루미늄은 각각 0.65%와 0.75% 정도 상승 흐름을 연출했고 납도 0.83% 오르면서 모두 미미한 상승 영역 근처에서 움직였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