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원도심 관광활성화·임대료 절감 재무 건전성도 고려"
부산관광공사, 해운대에서 범천동으로 사옥 옮긴다
부산관광공사가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부산진구 범천동으로 사옥을 이전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1월 17일부터 부산진구 자유평화로 11 누리엔 빌딩 14층으로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부산관광공사는 2014년부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센텀아이언스파크 건물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올 연말 센텀시티 사무실 임대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사옥 이전을 결정했다.

사옥 이전 결정은 지난해 취임한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 사장은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 기반 시설이 부족한 서부산권과 원도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징성 확보를 위해 사옥 이전을 추진해왔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연계한 북항 시대를 대비하고 사옥 임차 비용 절감과 사무환경개선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도 사옥 이전의 이유로 들었다.

부산관광공사는 보증금 20억2천만원에 연간 3억8천만원의 임대료를 지급하고 센텀시티에 사무실을 사용해왔으나, 사옥을 이전할 경우 연간 6천285만원의 임대료를 절감하게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사옥 이전으로 임대료 지출을 아낄 수 있고 서부산권과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 해운대에서 범천동으로 사옥 옮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