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경기도 과천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촌도 일부 침수돼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부 집중호우] 과천 비닐하우스촌 일부 침수…이재민 16명 발생
9일 과천시에 따르면 주거용 비닐하우스 150여 동이 밀집한 과천동 꿀벌마을의 비닐하우스 8동에 밤사이 빗물이 들어찼다.

물이 들어차며 전기가 끊겼고 이곳에 살던 8가구 16명은 과천시가 제공한 임시 거주시설인 관문실내체육관, 상하벌 마을회관, 과천2통 마을회관으로 이동했다.

과천시는 이곳 말고도 폭우 피해를 본 시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날 꿀벌마을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양재천과 사기막골천 등 관내 하천을 점검했다.

신 시장은 "지역 내 피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내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시는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며 상황에 맞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