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부총리 오늘 사퇴할 듯…국무위원 첫 사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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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개편안 혼란 등에 따른 사실상 경질로 해석
'지지율 위기' 속 대통령실 개편 등 추가 인적쇄신 이어질지 주목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자진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을 둘러싼 혼선 등에 따른 사실상의 경질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무위원 사임이 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부총리가 오늘 중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오전 첫 여름휴가를 끝내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모든 국정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며 "그런 문제들도 (집무실로)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총리 자진사퇴 이야기도 나오고, 여론조사 지지율은 하락세다.
인적쇄신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쇄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됐다.
박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논의된 학제개편안에 이어 '외국어고 폐지' 방안까지 논란이 되면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휴가 기간 여러 인사로부터 민심을 청취했으며 박 부총리의 거취 정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휴가 계기 인적 쇄신 가능성에 선을 그어왔으나,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발표한 교육 정책을 둘러싼 혼선이 계속되고 학부모와 교육계의 사퇴 요구가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도 경질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총리 낙마에 이은 대통령실 참모진 일부 개편 등 민심을 돌려잡기 위한 추가 인적쇄신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휴가 중 지지율이 출범 후 최저치인 24%까지 떨어진 상황과도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박 부총리는 지난 5월 26일 사회부총리로 지명됐다.
39일 만인 지난달 4일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 임명 재가를 받았다.
다음 날 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당시 "언론의, 또 야당의 공격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
소신껏 잘하라"는 당부를 듣기도 했다.
박 부총리는 새 정부 국무위원 중 처음 낙마한 인사다.
장관 후보자까지 포함하면 김인철 교육부총리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4번째 물러난 인사가 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교육 장관 거취와 공석인 복지 장관 인선 문제를 빨리 매듭 짓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도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실은 민심을 가장 민감하게 받들고 반응해야 할 곳"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여지를 뒀다.
/연합뉴스
'지지율 위기' 속 대통령실 개편 등 추가 인적쇄신 이어질지 주목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자진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을 둘러싼 혼선 등에 따른 사실상의 경질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무위원 사임이 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부총리가 오늘 중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오전 첫 여름휴가를 끝내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모든 국정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며 "그런 문제들도 (집무실로)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총리 자진사퇴 이야기도 나오고, 여론조사 지지율은 하락세다.
인적쇄신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쇄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됐다.
박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논의된 학제개편안에 이어 '외국어고 폐지' 방안까지 논란이 되면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휴가 기간 여러 인사로부터 민심을 청취했으며 박 부총리의 거취 정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휴가 계기 인적 쇄신 가능성에 선을 그어왔으나,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발표한 교육 정책을 둘러싼 혼선이 계속되고 학부모와 교육계의 사퇴 요구가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도 경질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총리 낙마에 이은 대통령실 참모진 일부 개편 등 민심을 돌려잡기 위한 추가 인적쇄신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휴가 중 지지율이 출범 후 최저치인 24%까지 떨어진 상황과도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박 부총리는 지난 5월 26일 사회부총리로 지명됐다.
39일 만인 지난달 4일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 임명 재가를 받았다.
다음 날 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당시 "언론의, 또 야당의 공격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
소신껏 잘하라"는 당부를 듣기도 했다.
박 부총리는 새 정부 국무위원 중 처음 낙마한 인사다.
장관 후보자까지 포함하면 김인철 교육부총리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4번째 물러난 인사가 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교육 장관 거취와 공석인 복지 장관 인선 문제를 빨리 매듭 짓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도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실은 민심을 가장 민감하게 받들고 반응해야 할 곳"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여지를 뒀다.
/연합뉴스